2010. 4. 21일 화요일
(맑은바다님과 함께...비원 그리고 옥녀봉)
꽃을 보러
산에 갑니다.
꽃 핀 작은 언덕에
나를 내려놓고
꽃의 마음을 살짝
들고옵니다.
1. 리본처럼 예쁘게 올라오는 파란 잎새....뭔지 참 궁금했는데 꽃송이가 올라오는 것을 보니 덜꿩나무였다.
그런데 두 장의 사진이 같은 나무라고 생각했는데....잎을 보니 다른것같기도 하다.
잎 모양도..잎맥도.. (비원)
아마도 위에 사진은 병아리꽃나무가 아닐까?
2. 많이 본듯한데 ...백당나무 새순 같은데 확신이 서지 않는다.. 하얀꽃을 예쁘게 피우는 백당나무 새순
돌아와 검색해보니 백당나무 새순이었다. (비원)
3. 단풍나무...꽃이겠지?
잎은 아닌듯하다.
똑딱이로 들이댄다고 까탈을 부리는 것일까
눈맞춤하기가 너무 힘들다.
이리저리 쳐다보다 우연히 딱 맞은 눈빛...그 우연한 만남이 너무 아름답다. (비원1)
4. 새순과 작은 꽃송이가 함께 올라오는데...지난 열매를 보니 신나무였다.
잎새가 단풍잎과 달라서 알아볼 수 있었던 나무였다. (옥녀봉)
5. 수리딸기....장딸기와 많이 헷갈리던 꽃이었는데 이제 확실하게 알겠다.
꽃의 크기도 잎의 모양도 장딸기와는 많이 달랐다..
이곳저곳에 흔하게 피는 꽃이었다
장딸기는 완도와 남부지방에 있는 딸기란다.
6. 노린재나무 꽃송이가 옹기옹기 모여앉은 모습이 너무 싱그럽고 앙증맞다.
꽃이 피면 산에 별빛이 쏟아진듯 산빛을 환하게 만드는 꽃
익어가는 열매도 앙증맞은 나무
꽃을 피웠을때만 알아볼 수 있었던 나무를 이제 봉오리를 보고도 이름을 불러줄 수가 있어 기쁘다. (비원1)
7. 청미래덩굴인지 선밀나물인지 헷갈렸는데 꽃을보니 청미래덩굴이었다.(비원1)
8. 주렁주렁 달린 꽃송이에 비해 열매가 많지 않는 으름덩굴..아마도 암꽃이 많지 않아서인가보다
이곳은 아직 꽃을....아마 금방 망울을 터뜨릴것 같다. (비원1)
9. 조경수로 심어놓은 작은 측백나무 꽃....속과 겉이 다른것에 놀랐던 나무다.
햇빛을 받지 못한 안쪽은 죽은가지처럼 거무죽죽했던....
꽃 모양이 참 특이하다.
그 안에 맺힌 물방울은 일액현상일까? (옥녀봉)
10. 보라빛 털보숭이꽃 애기풀도 올라오고 있었다.(옥녀봉)
열두시에 만나 여섯시 빗방울이 떨어질때까지.....
행복한 동행
'꽃과 나무 이야기 > 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옥녀봉..깽깽이풀. 각시붓꽃. 금붓꽃. 알록제비꽃.옥녀꽃대.. (0) | 2010.05.03 |
---|---|
비원..그리고 옥녀봉(제비.연복초.큰구술붕이.애기참반디.앵초.노랑제비 (0) | 2010.04.23 |
봄비 한방울 속의 세상 (산수유의 눈물) (0) | 2010.04.02 |
봄이 오는 소리 (버드나무. 조팝나무. 독일가문비나무) (0) | 2010.04.02 |
터..이끼.길마가지 (0) | 2010.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