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8일
매화마름을 만나기 전에 새우난을 만나고자 안면도에 갔다.
그곳... 근처 숲을 헤치며 만난 새우난
아마도 처음만나는게 아닐까?
아름답지만 내 카메라로는 멋지게 담아낼 수가 없을것 같다.
아쉬운대로 서로 알아보았다는 증명만 해야하나
푸른 새우난과 새우난을 만난 뒤 만난 족두리풀
뭔가 다르다.
꽃대도 길게 위로 쑥 올라온것이 꽃받침도 뒤로 젖혀 통에 착 달라붙어있다.
아!! 각시족도리풀이구나
이제 매화마름을 만나러 가는 길
처음 찾아가는 길이지만 어렵지는 않았다.
와 우~ 논에 한가득
생각했던것만큼 그렇게 작은 꽃이 아니었다.
물에 잠긴 잎은 녹아 잘 보이지 않고 주변의 어수선한 풍경과 저녁무렵이라 반영도 없어
사진으로 보았던 그런 풍경은 잡아낼 수 없었고 매화마름도 오늘은 그 첫만남에 의미를 두어야할것같다.
무척 귀한 식물이라고
매화마름과 이웃한 개구리자리와 분홍개미자리
분홍개미자리도 오늘 처음 만나는 꽃이었다.
분홍개미자리
개구리자리....젓가락나물과 사진상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려웠는데 개구리자리잎에는 광택이 있단다.
잠시 뒷산을 훝어보았다.
여러가지 작은 꽃들이 어우러져 보물찾기하듯이 꽃들과 하나하나 인사를 나눴다.
말냉이
뚝새풀
으름덩굴
괭이밥
살갈퀴
별꽃
돌아 나오는 길....길 옆이 환하다.
배나무종류는 맞는데....돌아와 확인해보니 콩배나무였다.
콩배나무를 만나게하려고 길을 잘못들게 하였다보다.
길치가 아니었으면 만날 수 없었을 콩배나무...빨강색 꽃술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제 동행자 바다님의 출근시간... 안흥으로 함께 향했다.
잠깐 마도에 들러 바닷가를 잠시 둘러보고 그녀가 일을 하는 동안 나는 안흥성과 태국사를 잠깐 둘러보았다.
마도의 풍경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가 아찔하도록 아름다웠다.
곳곳에 향기좋은 방풍이 자라고 있었지만 마사라 미끄러워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맨 왼쪽의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사자바위라고 했다.
잠시 둘러본 태국사와 안흥성
골무꽃봉오리
반디지치
태국사에서 내려다본 바다...사자바위도 보인다.
언덕에 피어있는 지면패랭이가 예뻐서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보았다.
초피나무..
산초나무와 다른점...꽃차례가 산방형이고 가시가 마주난다.
둥글레인데 꽃송이가 무척 많이 달렸다.
전호....전초를 보면서 무척 궁금했던 꽃이었는데..
모시인가?
괴불주머니
꽃을 만나러 꽃을 찾아 떠나는 길은 언제나 행복하다.
나는 꽃이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 나를 만나러 올 때는
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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