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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길 위의 풍경

 

눈앞에 보이는 목적지를 두고도 길이 보이지 않아

가지 못할 때가 있다.

  

 

길이 눈앞에 보이는 데도

갈 수 없는 길도 있다.

 

깃발이,  이정표가

갈길을 알려주는데도

알지 못하고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다.

 

  

 

길을 홀로 갈 수도 있고

누군가와 함께 갈 수도 있다.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다.

갈 수 없는 그 길도 아니다.

 

목표도  열정도 없다는 것이다.

안개속의 길은 시간이 지나면 열릴것이다.

갈 수 없는 길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면 될 일이다.

그릇된 표식때문에 잘못 온 길이라면

되돌아나가 다시 가면 될 일이다.

 

아!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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