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0
모두들 명절준비로 분주한 휴일
건널목 앞에서 파란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는 아이의 등에 매달려
그네처럼 흔들거리는 아이의 꿈을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이학년? 아니면 일학년?
등에 멘 가방 한켠에
"내 꿈은 요리사" 라고 적혀있더군요.
자신의 꿈을 일찍 찾은 저 아이가 참 행복해보였습니다.
"내 꿈은 이것이다" 등에 걸고 다닐 수 있는 저 아이가
참 부러웠습니다.
꿈을 향해 달려갈 저 아이의 인생도
행복한 길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꿈을 향해 건너야만하는 수많은 건널목 앞에서
좌절하는 일 없이 꿈을 향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꿈은 무었이었을까
지금 ...내 꿈은 무엇일까
모두들 꿈을 가지라고 합니다.
저 아이는
이십년 아니면 그보다 조금 더 일찍이거나 조금 더 늦은 시간이 흐른 다음에
자신의 꿈과 만나게 되겠지요.
지금의 나도 꿈을 키운다면
이십년후쯤엔 꿈과 만날 수 있을까요
후훗
이십년 후면 제 나이 칠십이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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