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5
요즘 산길을 걷다보면 고만고만한 꽃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되는데
제일 눈에 띄는 것이 산박하이다.
보라빛 작은 꽃송이가 앙증맞고 예쁜데
이름에서처럼 박하향이 나는지 아직 향을 맡아보지 못했다.
이 산박하와 제일 헷갈리는 아이가 오리방풀이다.
꽃도 비슷하고
작은 깻잎을 닮은 잎도 비슷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가 없다.
한가지 확실한 동정포인트는
오리방풀의 잎은 끝이 거북꼬리처럼 길게 뾰족하다고 한다.
아직 만나보지 못했으니
산길에 유심히 살펴봐야겠다.
또 하나 비슷한것이 방아풀이다.
방아풀을 검색해보니 배초향이 검색되기도 했는데
경상도 지방에서는 배초향을 방아라고 부른다고 했다.
방아풀의 제일 큰 특징은
꽃의 수술과 암술이 꽃잎 밖으로 길게 나온다는 것
그리고 산박하나 오리방풀보다 꽃색깔이 옅은 보라색이었다.
(방아풀)
2010. 10. 15일 옥녀봉
산박하 (2010. 10. 20 옥녀봉에서)
2010. 10. 29일 성왕산에서
산박하 잎에 단풍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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