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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05~2010)

단풍속으로...용봉산

2010. 11. 07 입동

바다랑 둘이

청소년수련원~ 노적봉~ 악귀봉~ 뒤돌아중간바위 계곡길~ 용봉사일주문~ 주차장

 

 

입구의 단풍이 정말 곱다.

올들어 최고절정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

최고의 순간에 만난다는 것

행운이겠지.

 

 

 

(화살나무 열매)

 

아래 바위뒤에서 팥배나무 열매 사진을 찍는 동안

누군가

스틱을 가져가버렸다.

가져가려면 그냥 흔적없이 가져가버릴일이지

마지막 마디가 없는 T자형스틱과 바꿔갔나보다.

본디 내것이 아니었나보다 마음편히 먹으려 했지만

그래도 조금 속상했다.

이왕에 가져간것 잘 쓰기를....

 

 

 

 

 

 

(대팻집나무)

 

가야산에서 딱 한그루 만났는데

이곳 용봉산에 무척 많았다.

빨갛게 익은 열매가 귀여웠다.

봄날에 꽃을 보러 와야할것 같다.

 

 

 

 

사색에 잠긴 저 사람

가을과 산과 사람이 정말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산초나무 열매)

 

용봉사 일주문 앞의 단풍나무

오늘 본 단풍중에 단연 으뜸이었다.

저 화려함을 보며 어떻게 이별을 짐작이나 할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