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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풀밭속 꽃밭...꽃마리.꽃다지. 광대나물. 민들레. 회양목.

 

꽃이지고 나면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잎이 피어도

꽃이 없으면

이름을 불러주지 못합니다.

 

아하! 꽃마리 잎이 이렇게 생겼구나

다음엔 꽃이 없어도

이름을 불러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 작은 꽃마리가

아파트 앞 화단에 무수히 피어나고 있습니다. 

 

 

광대나물도 다시 만났습니다.

한바탕 마당놀이라도 펼치려는 것인지

얼굴에 연지곤지를 찍어 단장을 하였네요

 

 

 

밭두렁엔

꽃다지가 노란 손수건을 흔드는 듯

봄바람에 한들거립니다.

 

 

 

 

꽃들이 피어나니

덩달아 바빠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민들레에도

그리고 사람들이 바라봐주지 않는 회양목 꽃에도

벌들이 부산하게 드나듭니다.

 

  

 

 

제 눈동자도 벌의 날개짓만큼이나 바쁘답니다.

막....달려오듯이 피어나는 봄꽃들을 이리저리 보느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