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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사량도...

2011. 04. 17

 

사량도 지리산 산행길에 만난 꽃들이다.

서산의 봄이 대문밖에서 서성인다면

이곳 남녁의 봄은 벌써

안방까지 들어와있는것 같다.

산행길 초입에 만난 애기참반디

 

이것은 아마도 쇠물푸레나무가 아닐까

 

조팝나무인지 아구장나무인지 모르겠다.

하얀 꽃이 피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줄것만 같다. 

 

벗나무.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이런 나무들 말고

 나무꽃들이 이렇게 예쁜 줄 예전에 정말 몰랐었다.

버드나무. 소사나무.사방오리나무. 은사시나무

쑥을 뜯던 논두렁에서 처음으로

큰개불알풀과 황새냉이의 아름다움에 빠져 황홀해하던 그때처럼

이 나무꽃들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소사나무

  

 

신록과 꽃들이 어우러져 산빛이 눈이 부시다. 

 

 

밖에서 첫 대면한 큰괭이밥은 이미 꽃이 시든 다음이었다.

 

 

내고장에서 보던 현호색보다 꽃도 잎들도 무척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으름덩굴 암꽃을 보고는 항상

으름 따먹으러 와야지 하면서

으름을 따먹어본적이 있었던가

 

 

 

비목도 꽃을 피웠다.

암.수가 다르다는데 암꽃인가보다

 

식당 앞 화분에 심어진 나무였는데

그때는 알아보지 못했다.

오면서 생각하니 귀룽나무지 싶은데 확인을 해봐야겠다.

 

등대풀

공룡발자욱을 만나러 가는 길목에서 보았다.

 

 

빨간 새순이 꽃 못지 않게 아름다운 나무

후박나무일거라 짐작해보지만 역시 자신이 없다

 

오늘 만난 아이들은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지 못했다.

하나하나 확인해봐야겠다.

 

(홍가시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