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러 오신 손님...깽깽이풀.연복초.개별꽃.산괭이눈.흰민들레

2011. 04. 16

 

가까운 곳에도 있을터였다.

어쩌면 더 많이

더 예쁜 모습으로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야생에서 만나는 것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은가보다.

멀리서 꽃보다 예쁜 두 처자가 꽃을 보러 왔다.

 

 

 

 

 

 

그곳엔  깽깽이풀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활짝핀 산자고와 깽깽이풀을 부산하게 오가는

꿀벌들이 꿀따기 삼매경에 빠져있다.

 

 

 

이 예쁜 새싹은 하늘말나리? 

 

또 다른곳에 활짝핀 연복초

오방 동시다발로 피어나나보다.

 

 

올들어 처음만난 애기똥풀 

 

동네어귀에서 만난 하얀 민들레

토종흰민들레가 그리 흔치 않은데 이곳엔 꽤 많은 꽃이 피어 있었다.

한대공에 두송이 꽃이 핀 쌍둥이도 여럿 보였다.

이 예쁜 꽃을 보면서 나는

새콤쌉싸름한 민들레 무침을 생각하고 있었다. ^^*

내년 봄엔 나물을 뜯으러 와야할것 같다.

 

 

 

쇠뜨기 생식경

쇠뜨기의 제일 예쁜 모습은

파란 가는잎 위에 아침이슬이 맺혀있는 모습이다.

아침해가 떠오를 무렵

잎새끝에 방울방울 맺혀있는 이슬방울은 정말 영롱하다.

 

  

 

개별꽃

 

산괭이눈 

 

무슨 나무인지

쓰러져 있었는데

가지에 구멍이 뽕 뚫려있길래 다른 가지를 잘라보았더니

모두 이렇게 구멍이 뚫려있었다. 

생각이 날듯말듯

어린가지를 잘라 껍질을 벗겨내고 피리를 불었다는 그 나무??

 

 

 

하늘이 정말 파랗던 봄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