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4. 25
가만히 있으면 졸음이올것같다.
땔감을 한다며 톱을 들고 나서는 나무꾼을따라 나섰다.
잰걸음으로 따라가길 이십여미터
작지만 꼿꼿하게 흐트러짐없는 자세가
마치 구도자의 순례행렬같은 자주광대나물이
발목을 잡는다.
(자주광대나물)
한켠에는 긴병꽃풀들의 잔치가 벌어졌다.
꿀이 많이 벌들이 좋아한다는데
오늘은 꿀벌들이 조용하다.
나른한 오수를 즐기고 계신건가
(긴병꽃풀)
한바탕 긴병꽃풀과 놀고나서
나무꾼을 찾아가려니 길이 여러갈래....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꽃들이 많은 길을 따라 가는 수 밖에.
(뽀리뱅이)
화사한 조팝나무와 헤어져 나오는 길
길목에서 나무꾼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선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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