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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버스가 좋은 이유

 

5월의 풍경은 가히 계절의 여왕답다.

산은 산대로

들은 들대로

5월의 풍경은 보는이들을 설레게 한다.

 

버스를 타고 오가며 보는 바깥 풍경은

하루하루가 다르다.

 

 

버스가 좋은 이유는...

키높이보다 높은 곳에서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빨리 지나가버려 좋은 순간에 사진에 담기는 어렵지만

영화의 한 장면처럼 흘러가는 풍경을 보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다.

 

 

특히 소나무숲이 물에 들어와 있는 풍경을 제일 좋아한다.

물이 깊지 않아도.  물이 맑지 않아도

그 고요함만으로 많은 풍경들을 품속에 안는다.

 

 

고요함을 유지하기란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되는것이 아니기에

 그 풍경이 더 정겨워보이는지도....

 

 

뜬 모를 하는 저이의 노동이

5월의 풍경에 평화로움을 더해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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