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9. 18
양길리주차장~ 1봉~ 3봉~ 운암사지~ 주차장
내게 전문영역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몸풀이 산행 파트너 ^^*
느릴수록 좋아하니 몸풀이 산행을 하는데 나만한 파트너는 또 없을것 같다.
나 또한 몸풀이 산행이 아니면
백두대간을 하는 내노라 하는 부부산꾼과 언제 함께 산행을 할 수 있겠는가
대청봉이 아니어도 좋았다.
갈 수 있는 산이 있고
오를 수 있는 봉우리가 있으니
함께하는 동행들이 그저 고마울뿐이다.
하지만 대청봉이 가고싶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갈 수 없으니 스스로를 위로할 수 밖에 없음이니..
선선해진 날씨에도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힘겹게 오르다가도
한바탕 웃어제끼고나면
힘이 다시 솟아오르고
햇살을 받으며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처럼
눈빛도 순해지고
마음은 푸른하늘처럼 말갛게 닦여지는듯하다.
바위가 있어 더욱 즐거운 산 팔봉산
산이 날 웃게 한다.
'산에서 나를 만나다 > 산행일기(2011~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봉산 (0) | 2011.11.03 |
---|---|
내장산 (내장사~ 원적암~ 불출봉~ 서래봉~ 벽련암~내장사) (0) | 2011.11.01 |
내년을 기약해야 할 분홍바늘꽃...일락산 (0) | 2011.07.20 |
견딜만 하면 오지 마시라...지리산 (0) | 2011.07.18 |
팔봉산... (0) | 201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