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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솜나물 외

 

 

2012. 04. 15   옥녀봉

 

 

 

 

 

 

 

 

 

 

 

(길마가지나무)

 

 

 

 

 

 

(솜나물)

 

 

 

오이풀

 

 

양지꽃

 

 

 

 

 

멧팔랑나비

 

 

머위꽃

 

 

오르던 옥녀봉에서 내려가

가야산이나 도비산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산꼭대기에 올라

골골이 안개에 휘감힌 산자락을 내려다보라고

날 유혹했다.

...

유혹을 견뎌내는 일

힘들다.

 

먼 산에서 눈 돌려

땅만 보고 걸었다.

 

솜나물이..

오이풀에 맺힌 물방울이

환하게 핀 진달래가

산의 유혹을 잊게 했다.

 

돌아오는 길에 진달래 몇송이 따서

쑥전에 얹어 화전을 만들어야겠다는

그 생각까지 잊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