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싶으면서도
함께 가야 하는 것들이 있다.
떨쳐내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끌어 안고 가야 하는
또 다른 내가 있다.
커피를 들고와서 목소리를 듣고서야 여자인줄 알았다는
삼십년전의 그녀
"웬 머슴아가 오는 줄 알았다" 하고 웃으시던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 몇시예요" 하고 묻던 팔봉산의 소년
"할아버지" 하고 부르던 동네 꼬마까지
때로는 불편한 진실이
밋밋한 일상에 유쾌함을 선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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