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4일 토요일
함께한 그녀
일출산행이 될 줄 알았는데
갈림길에 오르니 이미 해는 중천에 떠 있다.
그래도 새벽공기를 마시며 오르는 산길이 상쾌하다.
끝내 일봉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1봉 중턱에서 조망을 즐기는 그녀.
덕분에 나는 멋진 사진을 얻었다.
2봉에서의 그녀
그리고 나
바위 틈에 자라나는 팥배나무와 참나무류의 싱그런 잎새가
햇살에 반짝였다.
아기자기한 바위군들...
오늘은 눈으로 훝고 지나간다.
여자는...
요런 포즈를 하면 안되는 거라고.. ^^*
음~~ 다리가 좀 길었으면.
3봉에서...
아침산을 떠들썩하게 하던 여인네들
모임 이름을 짓겠다는데....
일명 칠공주 !!
그녀가 칠공주의 인증샷을 찍어주었다.
갈림길에 피어있는 황매화
주인공의 자리를 잠시 꽃에게 양보한 그녀
다음 새벽산행을 할 때는
일출을 보고 말리라.
그러려면 해가 좀 짧아진다음에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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