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노루발 (노루발과 상록 여러해살이풀)
바닷가의 숲속에 사는 매화노루발 덕분에 바다를 봅니다.
옅은 해무가 피어오르는 바닷가
반쯤 고개숙인 참한 매화노루발을 만나는 곳은
마음 가벼이 들어갈 수 있어 좋습니다.
모래밭 위 솔숲인 까닭에 내 발아래 짖뭉개질 다른 꽃들이 없기때문입니다.
매화노루발은 꽃잎을 활짝 열지 않기 때문에
속을 들여다보려면 몸을 아주 낮게 엎드려야하는데
빤히 눈 마주치는 아이가 있어 반갑게 담아봅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욕심이 부른 꽃의 변신이라는군요.
2013. 6. 22 기지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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