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5일 팔봉산
눈부신 햇살에
부시시 깨어나는 바위의 숨구멍 여는 소리에도 귀 기울여도 볼걸
그림자처럼 바위 위에 널부러져 누워 파란 하늘을 마음껏 마셔도 볼걸
바위에 걸터앉아 발 건덩거리며 소곤소곤 친구랑 정다운 얘기를 오래도록 나눠도 볼걸
너무 떠들썩하게 팔봉산의 새벽을 깨웠나보다
그래도
........
즐겁고 행복했다.
친구가 있고 산이 있어서.
또한
감사하다.
산, 친구, 건강, 시간적 여유, 내게 주어진 그 모든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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