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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11~2015)

오늘도 미완성......팔봉산

 

 

 

 

 

 

 

 

 

 

 

 

 

 

 

 

 

 

 

 

4봉 정상의 암끝검은표범나비

 

 

 

 

 

 

 

 

 

 

 

4봉에서 바라본 3봉 정상

 

 

 

 

 

내려와서 뒤돌아본 4봉

 

 

 

 

 

 

 

 

 

 

 

 

 

 

 

 

 

 

 

 

 

 

 

 

 

 

 

 

 

 

 

 

 

 

 

 

 

 

 

 

 

 

 

 

 

 

 

 

 

 

 

 

 

서태사로 내려오는 길목

 

 

 

 

 

 

 

 

 

 

 

 

서태사 앞으로 새로 난 포근한 흙 길

 

 

 

 

 

 

 

 

 

 

 

 

 

 

 

 

 

 

버스정류장 유리창에 제이줄나비가..

 

 

 

 

 

 

2013. 8. 7일

 

9시 10분 터미널발 일람리행 버스~ 1봉~8봉~서태사~어송리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 그녀의 호출을 기다렸건만.....

미아가 된 느낌이다.

가고 싶은 시간에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다는 것은

작은 슬픔이 되기도 한다.

그 작은 슬픔을 큰 기쁨으로 만들 방법은 없을까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한 산길을을 더듬어 본다.

그래 ...

오늘은 팔봉산을 가자

4봉부터 정상석 확인을 하지 못한 팔봉산

오늘은 8봉까지 봉우리마다 확인을 해 보리라.

정상석과  조망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두어군데에서만 사진을 찍고 진행을 하니

쉬엄쉬엄 걷는데도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마지막 팔봉 정상석을 눈앞에 두고

내가 좋아하는 서태사 갈림길 그 바윗길을 걸을 생각에

 8봉 정상석을 확인하는 일은 그만 까마득히 잊고 말았다.

6봉에서  혹시 만날 수 있을까 기대했던 먹그림나비도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새벽에 느꼈던 작은 슬픔은 잊을 수 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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