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봉 정상의 암끝검은표범나비
4봉에서 바라본 3봉 정상
내려와서 뒤돌아본 4봉
서태사로 내려오는 길목
서태사 앞으로 새로 난 포근한 흙 길
버스정류장 유리창에 제이줄나비가..
2013. 8. 7일
9시 10분 터미널발 일람리행 버스~ 1봉~8봉~서태사~어송리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 그녀의 호출을 기다렸건만.....
미아가 된 느낌이다.
가고 싶은 시간에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다는 것은
작은 슬픔이 되기도 한다.
그 작은 슬픔을 큰 기쁨으로 만들 방법은 없을까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한 산길을을 더듬어 본다.
그래 ...
오늘은 팔봉산을 가자
4봉부터 정상석 확인을 하지 못한 팔봉산
오늘은 8봉까지 봉우리마다 확인을 해 보리라.
정상석과 조망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두어군데에서만 사진을 찍고 진행을 하니
쉬엄쉬엄 걷는데도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마지막 팔봉 정상석을 눈앞에 두고
내가 좋아하는 서태사 갈림길 그 바윗길을 걸을 생각에
8봉 정상석을 확인하는 일은 그만 까마득히 잊고 말았다.
6봉에서 혹시 만날 수 있을까 기대했던 먹그림나비도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새벽에 느꼈던 작은 슬픔은 잊을 수 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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