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일부러 먼데까지 찾아가 만나곤 하던 꽃인데
집 근처의 서식지가 없어진 뒤
한동안 만나지 못했다.
동네 논에서 우연히 만났기에 다음날 장화를 신고 다시 산책을 나섰다.
벗풀이라 생각하고 꽃만 들이대 사진을 찍었는데
구분포인트가 되는 잎 끝이나 잎자루 부분을 놓치고 말았다.
보풀은 잎 끝이 둥그스름한데 벗풀은 끝이 날카롭고
보풀의 잎자루는 둥글게 말려있는 반면
벗풀의 잎자루는 날개가 벌어져 있다고 한다.
일단 벗풀로 이름표를 달았지만
다시 나가서 살펴봐야겠다.
암꽃
수꽃
2014.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