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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11~2015)

석문봉

 

 

 

 

 

 

 

 

2014. 7. 27일

상가리~ 옥양폭포~ 석문봉~ 남연군묘~ 상가리...대략 다섯시간

 

매월 마지막 일요일...친구들과 산에 가는 날

 

 

 

 

입구까지 차를 가지고 가자고 조르고 싶었지만

휴일이라 혹시 몰라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했다.

전깃줄에 나란히 앉아있는 제비를 보니 반갑다. 

 

 

 

 

햇살에 환하게 웃는 하늘타리도 담아보고

 

 

 

 

 

 

 

 

 

 

 

 

 

산길로 접어드니 입구부터 계곡물소리가 시원스럽다.

그냥 떠 마셔도 좋을만큼 맑기도 하다.

옥양폭포의 반석위에 앉으니

그냥 물에 발담그고 쉬었으면 좋겠다.

친구가 아쉬워할까봐 석문봉으로 향했는데

그 친구도 같은 마음이었단다. ^^*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바위에 앉았는데

이런...무슨 녹색부전인지 동정도 어려울만큼 흔들려버렸다.

아주 깔끔하니 예쁜 아이였는데...

 

 

 

 

 

 

 

 

 

 

 

 

 

 

정자 쉼터부근에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었다.

친구들이 쉬는 틈에 잠시 꽃들과 눈맞춤

 

 

 

털이슬

 

 

 

 

물봉선

 

 

 

 

 

 

 

 

 

영아자

 

 

 

 

이삭여뀌

 

 

 

곽향이 맞는지 모르겠다.

검색을 하면 배초향이 주르륵 나오는데...

덩굴곽향과 꽃모양은 비슷한데 전체적인 느낌이 다르다.

곽향이 맞을까?

 

 

큰줄흰나비와 곽향

 

 

 

 

서늘한 그늘속을 걸었지만 습한 날씨에 땀이 비오듯한다.

쉬엄쉬엄 두시간만에 석문봉에 도착

 

 

 

 

 

 

 

 

 

 

 

 

 

 

 

 

 

 

 

굴뚝나비

 

 

 

 

가는장구채

 

 

 

 

왕자팔랑나비

 

 

 

능선길이니 조금만 더 가면 조금은 완만한 내림길로 내려올 수 있겠으나

그냥 첫번째 갈림길로 내려섰다.

계단이 꽤 가파르다.

계단의 나무가 아래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

비가 오거나 겨울철에 눈이 쌓이면 위험할것 같았다.

계곡물에 잠시 세수를 하는데 손이 시릴정도로 차거웠다.

 

 

 

 

 

 

 

 

 

 

휙 휙 날아다니는데...혹시 수노랑나비.

대충 찍고 보니 황오색나비다.

 

 

복숭아 나무위의 황오색나비

 

 

 

 

 

 

 

 

 

외풀?  밭둑외풀?   논두렁에 있었으니 논둑외풀?

 

 

 

산행은 누구와 함께해도 즐겁지만

친구들과의 산행은 맘까지 더 편안하여 즐겁다.

산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은데다 모두 비주류라서

겨우 세명이서 함께하고 있지만

다음 산행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