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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11~2015)

제비를 만나다......팔봉산

 

 

 

 

 

 

 

2014. 7. 13일

 

 

어제의 아쉬움의 끝을 잡고 들어선 임도

그 임도 끝에 산길이 이어져 있었다.

예정에 없던 산행이었지만

산으로 향하는 내 맘이 엿보였던걸까

팔봉산으로 향했다.

 

서태사까지 자동차로 올랐으니

8봉은 거저먹은거나 다름없는 산행이었다.

 

 서태사에서 8봉에 오르는 동안

수노랑나비를 두번 만나고

3봉 정상에서 큰멋쟁이나비를 만났을뿐 조용하다.

 

나뭇잎들의 속삭임도, 꽃의 반김도 분명 있었건만

 산이 적막하게 느껴지는걸보니

나비와 사랑에 빠졌음이 틀림없나보다.

 

 

 

제8봉

 

 

 

정상석들도 조망 좋은곳을 보고 싶었는지...

같은 곳을 바라보려니 뒷모습 뿐이다.

 

 

제7봉

 

 

 

 

제 6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3봉 정상

 

 

 

 

제 5봉

 

 

 

 

제 4봉

 

 

 

 

 

 

 

 

 

 

 

 

 

 

 

 

 

 

 

 

 

 

 

3봉 정상의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 조망좋은 아지트

요즘 보기 힘든 제비들이 여러마리 날고 있어 반갑다.

처마밑에 집을 짓고 새끼를 길러 사람과 가깝고 친숙하게 지냈건만

요즘엔 어디에 집을 짓고 새끼를 기르는지 모르겠다.

 

 

계란바위에 내려앉은 제비 두 마리

 

 

서태사의 몽순이와 차 한잔 나누고 돌아왔다.

아! 몽순이는

서태사의 진도개 이름이다.

 

 

2014. 7. 13일

 

서태사~ 8봉~ 3봉~ 8봉~ 서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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