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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11~2015)

황금산

 

 

 

 

 

 

 

 

 

 

 

 

 

 

 

 

 

 

 

 

 

 

 

 

 

 

 

 

 

 

 

 

 

 

 

 

 

 

 

 

 

 

 

 

 

 

 

 

 

 

 

 

 

 

 

 

 

 

 

 

 

 

 

 

 

 

 

 

 

 

 

 

 

 

 

 

 

 

 

 

 

 

 

 

 

 

 

 

 

 

 

 

 

 

산골무꽃

 

 

 

 

푸른부전나비

 

 

2014. 6. 22일

 

주차장~ 황금산정상~ 삼거리~ 금굴~ 코끼리바위~ 삼거리~ 주차장

 

아직 황금산을 못 가봤다는 동창들의 요청으로 황금산을 찾았다.

황금산 어때? 묻는 친구에게

"옥녀봉같은 산길을 조금 올라갔다가

바닷가로 내려서서 바닷가를 따라 살살 걷는거야" 라고 말해주었다.

 

주말이라서인지 주차장은 대형버스와 승용차들로 가득하다.

열한시반이 만조이니 슬슬 오르다보면 물이 빠지겠지 생각했는데

조금이라서 물이 조금밖에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덥고 바람도 없는 날씨에

파도소리가 들려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금굴로 내려서니 파도가 돌을 굴리며 청량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코끼리바위로 향하는 길

비탈진 산길을 오르다가

거친 바위벽을 타고 넘다가

힘들지만 참 재미있는 길이다.

바닷가로 돈다고 해서 만만하게 생각했었는지

이런 길인줄 알았으면 안왔을거란다.

 

어쩌면 그 친구가 제일 먼저

다시 황금산을 가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슬픈 일 하나

황금산사 옆 참나무 옆에 세워둔 내 스틱을

누가 집어 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