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천에 가는 중이라고 했더니
지인이 묻는다
수박풀 보러?
글쎄...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청지천에 왜 가는거지?
꽃 때문에?
요즘에는 꽃을 보러 나가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것은 아니었다.
운동삼아서.. 때로는 답답하고 심심해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보니
그 풍경과 느낌이 좋아 자주 찾게 되었고
자주 찾다보니 여러 꽃들과 만나게 되었고
꽃들과의 만남이 즐거움을 더해주니
더 자주 찾게 되었던것이다.
문만 열고 나서면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음이
참 감사하다.
털여뀌
흰꽃여뀌
벗풀
샤데풀
다시만난 큰주홍부전나비
2014. 8. 9일 청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