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피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에 연한 회색으로 코르크가 발달하여 깊은 홈이 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5∼13개로서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의 달걀 모양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맥 밑동에 털이 약간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2가화이다.
꽃잎은 5∼8개이고 안쪽에 털이 있으며, 수꽃에는 5∼6개의 수술과 퇴화한 암술이 있다. 씨방은 5실이다.
열매는 핵과로 7∼10월에 둥글고 검게 익으며, 겨울에도 달려 있다. 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이름표를 달고 있는 황벽나무
호랑나비, 대왕팔랑나비 등 나비들이 좋아한다는 나무다.
이름은 들었으나 본 적이 없어 어떤 나무인지 궁금했는데 천왕봉 오름길에 만나게 되었다.
나뭇잎은 모두 떨어져 아쉬웠지만
사진을 보니 우리동네 백제의미소길에서 만났던 나무의 느낌과 비슷했다.
내년에 그 길을 걸을 때 살펴보고 싶은데....생각이 나려나.
굴참나무보다는 조금 잔잔한 느낌의 코르크질 껍질을 하고 있었다.
이맘때쯤 남아있는 나뭇잎에는 대왕팔랑나비의 집이 있을 확률이 많다고하는데
지리산에도 대왕팔랑나비가 있다고 하니
진작에 알았더라면 잘 살펴보고 왔을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