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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소소한 이야기

산수유의 겨울 이야기

 

 

 

 

 

 

 

 

 

 

 

 

솜씨 좋은 어느 여인의 손끝에서

빛깔고운 차로 태어날 수도 있었을텐데

언 바람 녹이는 햇살 맞으며

꽉 찬 속살 비워낸다.

쭈그렁쭈그렁 깊어가는 시간속에

영근 봄날 꼭 끌어안고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실려올 봄바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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