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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소소한 이야기

봄 마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도 지나고 이제 입춘이 열흘남짓 남았으니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설레기 시작 했으리라.

지쳐서 봄날을 기다릴 여력이 없는 나도

가끔 설레긴 한다.

올해 첫 만남의 나비는 어떤 나비일까?

좋은 일이 생긴다는 노랑나비였으면 좋겠다.

풍년화는 언제 꽃을 피우려나.

우리동네 산에서 또 어떤 새로운 나비를 만나게 될까..

 

내 바램을 알아채렸을까

버스 안에서 노랑나비를 만났다.

그녀의 마음속에 벌~써 들어와 있는 봄이

내 기분까지 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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