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팔봉산이라도 다녀와야겠다 궁리중인 아침... 마침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팔봉산 가기를 청하니 선뜻 함께 해주겠단다.
1시 25분발 일람리행 버스.
가끔 타는 버스인데도 어디에서 내려야할지 차창밖을 두리번거리며 잔뜩 긴장을 하게 된다.
앞자리의 아저씨께 여쭸더니 벨까지 눌러줄테니 걱정말고 앉아 있으란다.
그러면서 원래 구봉이었는데 한봉우리가 뚝 떨어져나가 고파도가 되었단다. ^^*
산행을 시작은 했는데
비가 오락가락
3봉 오름길에는 안개가 자욱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원래 계획은 8봉까지 하고 어송리로 하산할 예정이었는데
3봉에서 원점회귀.
버스를 타고 한바퀴 빙 돌아 집에 왔다.
조금 아쉬웠던건....
버스가 호리나 구도로 좀 길게 돌아나오는 버스였으면 좋았을걸
덕송리 지나 바로 어송으로 돌아나왔다.
새로운 설치물들이 몇개 눈에 보였다.
1봉에 앉아 한참을 쉬었더니 올라가기가 싫다.
오래 쉬는게 아닌데...
2봉의 코끼리 바위도, 우럭바위도 잘 있더라
말똥비름
대나물
바람이 세차게 불어 3봉 정상석은 통과
어쩌다보니 올해는 팔봉산 산행이 오늘이 처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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