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돌다가 홍점알락 종령을 만났을 때
등에 하얀 알같은 것이 박혀있어 기생이 아닐까 걱정이되었다.
이번엔 결정적인 장면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잘 먹고, 잘 자라서 무사히 번데기가 되었다.
번데기가 되었으니 기생은 아니겠지 하는 안도감.
그래도 우화할때까지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5. 12~14일
왕오색과 홍점알락
5월 19일 전용상태...돌기가 파란색으로 변했다
5월 20일 용화직전의 모습
왕오색, 흑백알락 중에 홍점알락의 번데기가 제일 예쁜것 같다.
왼쪽이 홍점, 오른쪽이 왕오색
용화 후 탈피각
왼쪽이 홍점, 오른쪽이 왕오색나비
대략 30시간 정도 차이를 두고 용화했는데 왕오색은 아직 우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5월 28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날개가 비치기 시작하는데... 기다릴 수가 없을것 같다.
2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이들었다.
일어나보니 날개를 말리고 있었다.
후에 번데기에서 양수가 흘러나오는것을 보니 이삼십분 이내에 우화한것 같다.
이번에도 우화를 지켜보지 못했지만
기생이 아닐까 걱정했던것을 생각하면
무사히 우화해준것만도 고맙고 기쁘다.
5월 29일
새벽의 첫대면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인증샷
힘이 넘치는 나비인지라
팽나무 앞에서 문을 열어주자마자 높이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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