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곤충 이야기/꽃. 나비 탐사일기

설레임의 땅 영월

 

 

 

 

 

 

 

 

 

 

누가 반겨줄것인가?

누구를 만나게 될 것인가?

그 곳에 살고 있는 많은 아이들 중 누가...

설레고 흥분된 마음으로

영월의 봄마중을 시작한다.

 

 

무덤가의 할미꽃.

엎드리지 않아도 좋을 봉분위의 할미꽃

고개숙인 모습이 웬지 숙연해지는 느낌이라 산소주변에 잘 어울리는 꽃인것 같다.

 

 

 

 

 

 

 

 

 

 

나무 줄기를...

꽃을....

사초를.....

들여다본다고 다 보일리 없을테지만 열심히 들여다본다.

 

 

 

꼬마흰점이다..

누군가의 외침소리.

이렇게 예쁘게 앉아있는 꼬마흰점팔랑나비는 처음이다.

눈이 안보이면 어떠랴

일단 한컷.

눈맞춤은 그 다음에 하자.-+

 

 

 

 

 

 

 

 

 

 

 

 

 

 

 

 

 

 

 

 

 

 

 

 

 

 

 

 

 

 

 

보고 싶었던 각시멧노랑나비.

땀이 배일만큼 뒷꽁무니를 열심히 따라 다녔지만 겨우 한컷.

겨울을 나는 동안 날개 색이 바래고 낡은 모습이,

기품을 잃지 않은 몰락한 양반가의 규수를 보는 듯 하다.

 

 

 

 

거꾸로 펼쳐진 낙하산 같은 모양이 참 이쁘고 특이했는데

쥐방울덩굴 열매란다.

씨앗은 다 날아가고 껍데기만 남은 모습이다.

 

 

 

오늘 탐사길에 내가 찾은 것은 하나도 없다.

그저 일행들 열심히 따라다닌 덕분에

여러가지를 만날 수 있었다.

어찌 그리 눈들이 밝은것인지...

감탄스러울뿐이다.

 

오늘 만난 아이들

각시멧노랑 알

도시처녀,  벚나무까마귀부전나비,  왕세줄나비 애벌레.

그리고 여러 아이들이 식수로 삼는 갈매나무.

 

 

 

2020.  4.  4.

 

 

 

 

 

 

 

 

 

 

 

 

 

 

 

 

'곤충 이야기 > 꽃. 나비 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꾸는 꿈..각시멧노랑나비  (0) 2020.05.26
2020년 영월 두번째 이야기  (0) 2020.04.24
세번째 해산령  (0) 2019.11.19
추석연휴 끝자락  (0) 2019.11.19
지리산에서 만난 나비들  (0) 201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