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6.
세상을 처음 만난 날
2019년 6월 15일 풍게나무 정모 때 만난 참나무부전나비
오다가다 몇번 만난적이 있었지만
항상 아쉬움을 남기고 제대로 눈맞춤을 하지 못한 나비였다.
그래서 나란히 붙은 두개의 알을 받았을 때 너무 기대가 되었고
그 둘 중의 하나가 부화를 했을때는 얼마나 기분 좋았는지 모른다.
3/8
3/10
하루하루 조금씩 변해가는 애벌레
색의 변화가 정말 매력적이었다.
차분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초록빛깔
시간이 지날수록 설명할 수 없는 깊이를 더해가는 묘한 색감에 반해버렸다.
3/11
3/14
3/16
3/19
3/20
3/21
부화한지 보름남짓 지나서 드디어 번데기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3/23일 드디어 번데기가 되었다.
이제 남은 일은 기다리는것뿐.
4/15. 날개 윗면의 푸른빛이 살짝 비친다.
보통 열흘에서 보름정도라는데 24일 정도가 결렸으니
만남의 시간까지 꽤 오래걸린셈이다.
온도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다.
푸른 문양이 아름다운 등판을 보고 싶었는데
끝끝내 한변도 펼쳐주지 않고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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