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꼬마흰점팔랑나비의 산란을 보았다.
작은 화분에 딱지꽃 몇포기를 예쁘게 심어놓고 몇번의 변신을 지켜보았다.
산란에서 부화 용화 우화까지.
도감상 설명대로라면 번데기로 월동을 하고
내년 봄에 우화를 해야했다.
그런데 옆집 아이까지 여섯개의 번데기 중 세마리가 우화를 했다.
사육환경 때문이라고 설명하기에는
똑 같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인데 왜 차이가 생기는지 모르겠다.
우화해야할 아이들이 월동을 하기도 하고
월동을 해야할 아이들이 일찍 우화를 하기도 한다.
이런저런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느라
나비들도 혼돈을 겪고 있는 것일까?
혼돈을 겪고 있는 나비도 그랬겠지만
내년 봄에 만나겠지 하며 마음놓고 있다가
너무 일찍 만나게 되어 당혹스러운건 나도 마찬가지다.
산란
빈 알과 아직 집을 짖지 않은 애벌레
날려주면서 인증을 겨우 한장 할 수 있었다.
번데기
산란에서 번데기가 되기까지 대력 100일정도 걸렸고
번데기에서 우화까지의 시간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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