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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개심사

 

 

 

 

 

 

 내변산 산행약속이 있었는데

비가내려 아쉽게도 취소되었다.

 

개삼사나 한바퀴 돌아볼까?

친구의 콜.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뒹굴거리는것보다 낫지 싶어 따라 나섰다.

비가와도 생각보다 좋았다.

명부전은 한창 공사중이었다.

 

천천히 한바퀴 둘러보고는

안양루 마루에 걸터앉아 커피한잔 마시며

오래도록 앉아 있었다.

추녀끝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2021.  3.  1.

 

 

 

 

 

오늘 만난 풍경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다.

공양간 창살문 틈새로 보이는 석가래의 단청이 참 고와 보인다.

어릴적에는 울긋불긋 단청이 너무 무서웠었다.

 

 

 

 

 

 

 

우산을 써도 옷이 젖을만큼 봄비가 주룩주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