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매달린 산사의 감나무에
홍시 먹방의 여러 강자들이 모여드는데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 새로운 강자는
감나무 위까지 올라갈것 같지는 않아
새들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테니 다행이다.
21. 12. 12일 바람불고 추운 일요일
누군가 홍시를 물고 어슬렁대는게
이게 누군고 살피려 했는데 구멍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오호라 쥐생원이었구나.
"쥐" 하면 여러가지로 부정적인 측면이 많은 동물이지만
이렇게 보니 참 귀엽다.
나올까 말까 머리만 내밀고는 망설이고 있는데
때마침 홍시 하나가 툭 하고 떨어졌다.
쥐구멍 가까이 놓아 주었더니 야무지게 한입 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