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5월이 오기를 기다렸다는듯이
오월이 시작되자마자 꾀꼬리의 고운 울음소리가 숲속에 울려퍼졌다.
그리고 12일경 마을길에서 훤히 보이는 곳에 둥지를 튼 것이 보였다.
매일 아침 점심으로 지나다니는 길인데 이제서야 보이다니....
감나무 그늘에 숨어서 꾀꼬리가 드나드는 걸 보니
입에 마른 풀줄기를 물고 있었다.
아직 둥지의 내부공사가 끝나지 않았나보다.
그 날 이후로
안보는 척, 오가며 슬쩍 곁눈질로 살펴보는데 아직 아무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멀리서 보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집에서 번식을 잘 하길 바래본다.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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