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들른 나그네에게는 신선놀음하기 좋은 아름다운 그곳이
주인에게는 고단한 삶의 현장일게다.
아름답게 가꾸고 유지하려면 얼마나 손이 많이 갈까
그들의 수고가 더해진 솔밭에서
솔부엉이와 새호리기를 만났다.
둘 다 첫 만남이다.
새호리기는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맹금일것 같은 느낌인데
눈 아래로 진하게 내려온 검은 뺨선 때문인지
막상 만나보니 표정이 순둥순둥하다.
넓은 뺨선이 있어 다음에 다른곳에서 만나도 이름을 불러줄 수 있을것 같다.
새호리기
정원은 아름다워지는 중
수국 꽃에 파묻힌 청개구리
솔부엉이.
솔숲을 좋아해서 솔부엉이는 아닐 터
생각보다 작고 귀엽다.
새호리기도 솔부엉이도 여름철새란다.
오색딱따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