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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새 이야기

아쉬움 (쇠제비갈매기, 뿔논병아리)

 

 

 

 

 

 

5월 8일의 어느 모래톱.

쇠제비갈매기 수컷은 먹이 나르기에 바쁘고

암컷은 얼른 먹이 가져오라고 소리를 지르며 보챈다.

 

그 후 탐색에 들어간 한쌍.

 이리 보고, 저리 보며 삼십여분을 서로 탐색하며 지켜보는 사람을 애타게 한다.

그래.  짝을 정하는 일인데 신중해야지.

 

오랜 시간 뒤

허락하겠노라 자세를 낮추는 암컷을 보며

성공을 예감하며 기분좋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뭐가 못마땅했을까?

수컷이 휙 날아가고 말았다.

 

나도 허망했지만

암컷의 표정은 나보다 더 허망해 보인다.

둘 다 더 좋은짝 만났겠지.

 

 

 

 

보채는 암컷.. 곧 수컷이 온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서로 탐색중인 한쌍

 

 

 

 

 

 

 

 

 

 

 

 

 

 

 

 

 

 

 

 

성공을 예감했는데....

 

 

 

 

 

 

 

 

 

 

 

 

6월 19일 도영제

 

이제 부화를 했겠거니 기대하며 찾은 뿔논병아리 둥지.

높아진 수위때문인지 엉성해진 수초

새끼는 보이지 않고 

둥지를 지키고 있는 뿔논병아리도 뭔가 심상찮아 보인다.

 

 

다음날 자전거를 가지러 걸어가는데... 너무 멀다.

버스 타고 올걸.

 

둥지에서 멀리 떨어져 돌아다니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포란은 실패로 끝난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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