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게 해서 미안
잠시 잠깐만 엿보고 싶었어.
새끼들 너무 귀엽더라.
산맥을 이룬 중장비 바퀴자국에 납작 엎드려 숨는 지혜는
어찌 알았을꼬.
둘이 떨어져 있어야 더 안전하다는 것도 말이지.
지켜보는 줄 알면서
먹이를 잡아 새끼에게 가져오는 용기
어미니까, 아비니까.
도로 공사로 중장비 차량이 분주하게 오가는 그 곳.
무사히 하늘을 날 수 있기를 바래.
새끼를 둥지에서 멀리 불러내는 어미
산 하나를 넘는것도 새끼에게는 버겁다.
납작 엎드려 숨어있다가 배가 고픈지 보채는 새끼
먹이가 조금 커보이기는 하지만...
2022..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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