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에서 나를 만나다/22년, 걸을 수 있는 만큼만

다짐. 옥녀봉 오르기

 

 

 

 

 

 

 

 

산행공지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그림의 떡처럼 바라만 보면서 따라갈 수 없는 체력만 탓할게 아니란 생각을 했다.

운동의 중요성이야 말 안해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꾸준히 한다는것이 어디 말처럼 그리 쉽나.

어쨌든 일주일에 한번은 산에 가야겠다 다짐했다.

일단 옥녀봉부터 시작해야지.

하다보면 오늘보다는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보며 혼자 흐믓해할 수 있지 않을까.

 

 

 

12. 11

첫 시작. 참 오랫만이다.

볕이 좋은 날.

혼자서하는  그림자 놀이도 재미있다.

 

 

 

 

 

 

 

 

 

 

 

 

 

 

 

 

 

 

 

 

 

 

 

 

 

 

 

 

 

 

 

 

 

 

 

 

 

 

 

 

 

 

 

 

 

 

 

 

 

12.   18일.

눈이 소담스레 쌓였다.

마음이 들썩들썩하는데.. 이런 날씨에 누구를 불러내기도 조심스럽다.

오전내 뒹굴뒹굴하다 점심 후 집을 나섰다.

오늘은 강도를 좀 높여볼까?

코스도 좀 길게 늘여볼까

그래봐야 몇백미터, 이십여분 더 길어진 시간이지만.

땀에 젖은 앞머리가 얼었지만 기분좋다.

행여 미끄러지기라도 할까봐 설설기면서 두시간 걷고 돌아와

몸을 녹이는데는  두시간도 더 걸린것 같다.

 

 

 

 

단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