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공지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그림의 떡처럼 바라만 보면서 따라갈 수 없는 체력만 탓할게 아니란 생각을 했다.
운동의 중요성이야 말 안해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꾸준히 한다는것이 어디 말처럼 그리 쉽나.
어쨌든 일주일에 한번은 산에 가야겠다 다짐했다.
일단 옥녀봉부터 시작해야지.
하다보면 오늘보다는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보며 혼자 흐믓해할 수 있지 않을까.
12. 11
첫 시작. 참 오랫만이다.
볕이 좋은 날.
혼자서하는 그림자 놀이도 재미있다.
12. 18일.
눈이 소담스레 쌓였다.
마음이 들썩들썩하는데.. 이런 날씨에 누구를 불러내기도 조심스럽다.
오전내 뒹굴뒹굴하다 점심 후 집을 나섰다.
오늘은 강도를 좀 높여볼까?
코스도 좀 길게 늘여볼까
그래봐야 몇백미터, 이십여분 더 길어진 시간이지만.
땀에 젖은 앞머리가 얼었지만 기분좋다.
행여 미끄러지기라도 할까봐 설설기면서 두시간 걷고 돌아와
몸을 녹이는데는 두시간도 더 걸린것 같다.
단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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