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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눈오는 날

 

 

 

 

 

아침부터 걸을 일이 생겼다.

물품을 사서 배달차와 함께 출근할 생각이었는데

쌓인 눈에 머뭇거리는 눈치여서 배달을 부탁하고는  걷기로 했다.

일부러 시간내서 걷기도 하는데 잘되었다 싶기도 하다.

 

터미널까지 20여분

버스에서 내려서 또 20여분을 걸었다.

어느 구간은 누군가 지방도 옆의 인도까지 눈을 치워 놓았다.

눈을 치운 인도는 말끔해서 걷기에 좋았고

눈을 치우지 않은 인도는 소복이 쌓인 눈을 밟으며 걸으니 즐거웠다.

 

오늘 눈은 바람도 없이, 큰 추위도 없이 예쁘게 내렸다.

점심시간에도 강아지처럼 쏘다니다보니 벌써 8천보를 걸었다.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했는데

올해는 

물걱정없이 모든것에 풍년이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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