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아직은 꽃 필 때가 아니란다.

 

 

 

 

 

 

 

안개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한낮

이게 무슨 일인고?

분명 어제 낮에만 해도 꽃이 피지 않았었는데

오늘보니 매화꽃이 몇송이나 피었다.

봄날에 화사하게 웃어야 할 꽃이

비에 젖어 후줄그레하다.

이러다가 한껏 부푼 봉오리들마져 봉변을 당하지 싶다.

오락가락하는 겨울날씨에

꽃들이 길을 잃는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 풍경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오는 날  (2) 2023.01.26
가야산을 바라보며  (4) 2023.01.18
목장길 따라서  (6) 2023.01.10
2022년을 보내면서  (0) 2023.01.02
제주도 겨울여행 둘째날. 성산일출봉 외  (6)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