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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쌍산재

 

 

 

 

 

 

구례여행 이틀째

화엄사와 연기암에 이어, 두번째 코스로 쌍산재에 들렀다.

무슨 tv프로에 나오고 나서 많이 유명해 졌단다.

전라도 민간정원 중 하나로 열세채의  300년 고택과 풍경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편안하고 아름다웠다.

쌍산재라는 이름은 지금 사장님의 증조부의 호에서 따온 것이란다.

 

처마아래 매달린 곶감과, 장대에 걸려있는 마늘이며 장독대의 금줄

어릴적 보던 풍경들이 정겹다.

꾸민 듯, 안꾸민 듯, 마당 여기저기에 꽃을 놓아두고

돌이나 마루에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다.

1만원의 입장료가 조금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차의 선택폭이 좁아서)

유유자적 차를 마시면서 망중한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대숲을 지나 윗쪽  영벽문 밖으로 나서면 저수지(사도저수지란다) 가 나온다.

저수지 둑에서 또 친구들의 흥겨운 시간을 지켜보는 재미도 좋았다.

오랫만에 보는 꽃 솜방방이도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