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녹색의 광택이 황홀하게 아름다운 녹색부전나비 종류는
동정 포인트가 확실한 몇 종류를 제외하고는 구분하기도 참 어렵다.
동네 산책길에 맞딱뜨린 녹색부전나비 한 마리
날개의 굵고 검은 테두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우리동네에서 만난적이 있는 암붉은점녹색이 아니라면 첫 만남이 되는 거다.
양 날개의 검은 테두리가 두꺼운 녹색부전나비로는
작은녹색부전나비, 북방녹색부전나비, 암붉은점녹색부전나비, 그리고 우리녹색부전나비가 있는데
앞의 세 종류는 아닌것 같다.
설마 만나기 쉽지 않다는 우리녹색부전나비가 우리 동네에?
대~ 박~~이다.
귀해서도 아니고, 만나기 어려워서도 아니고
우리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이 대박이다.
참나무부전나비를 만났을 때도, 귤빛부전나비를 만났을 때도
정말 반갑고 신기했는데 우리녹색까지....
서식하는 것은 분명한데 경기권이나 강원도처럼 개체수가 많지가 않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서식이 확인된것만도 무척 기쁘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그 주변에 휴양림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벌써 임도 하나는 길과 주변이 다 맨땅이 되었고, 공터 풀밭도 맨땅이 되어 있었다.
남은 임도는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그냥 두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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