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배롱나무 꽃

 

 

 

 

 

 

 

 

한 달 동안 발목을 잡던 되지빠귀가 이소하고 나니

허전하기도 하여 동네로 발길을 돌렸다.

뉘 집 논에서는 벌써 벼이삭이 패기 시작하고

밭둑에 심어 놓은 어린 배롱나무 꽃이 비에 젖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동안 배롱나무 꽃은  나무 전체로만 봐왔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한송이 한송이 자세히 보니 참 예쁘다.

빨강색 꽃이 제일 예쁘다 생각했는데

분홍색도 예쁘고 연보라색도 예쁘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색의 꽃도 있다.

특이하게 생긴 노란 꽃밥도 참 예쁘다.

꽃은 다 예쁘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 풍경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의 본색  (8) 2023.08.21
별똥별  (12) 2023.08.14
태풍 카눈이 지나고.  (4) 2023.08.11
편하게 오르는 가야산.  (10) 2023.08.09
개심사와 문수사의 배롱나무  (6)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