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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버드랜드.

 

 

 

 

 

 

 

평일에 딸이 찾아와 오후 휴가를 내고 동네 한바퀴 돌았다.

간월도의 바지락칼국수, 백사장해수욕장, 마지막으로 버드랜드.

버드랜드에서 조류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 덕에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니 새롭다.

 

멀리서 사진을 찍을 때 보던 크기와 너무 다른 어마어마한 몸집의 새들

고니, 수리부엉이, 독수리 등 등.

이곳에서도 올 봄 예산이 고향인 황새 버드와, 야생의 랜드가 짝을 이뤄

번식을 했단다.

수리부엉이는 사람들 등살에 육추를 포기하고 떠나기도 했다고 아쉬워 했다.

아이들에게 더 좋겠지만 어른인 내게도 한바퀴 둘러보는 일이 즐거운 곳이었다.

도착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미니버스가 왔다.

내려올때도 시간이 딱 맞는걸보니

오늘 운수 좋은 날이구나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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