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목논병아리를 본 후 며칠동안 성암저수지 부근을 찾았다.
도착하면 돌아오기 바쁜 빠듯한 시간이지만
나무들을 살피며 걷는것만으로도 좋다.
며칠 바람이 제법 사납게 불었다.
작은 새들은 객기부리다가는 어디로 날려갈지 모르겠다.
그래도 스트로브잣나무 속에서 상모솔새와 진박새가 어찌나 재미있게 놀던지.
촛점을 맞추려고 조준한 소나무 뒤에는 청딱따구리가 숨어들고
십여년동안 이곳에서 두번째 만나는 큰오색딱따구리.
대숲에서 시끄럽게 지저귀다가 우르르 몰려다니는 검은이마직박구리
원앙이라는 것을 겨우 알아볼 수 있는 한쌍의 비행.
이것도 사진이라고...
하지만 내 시간, 내 즐거움을 더하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청딱따구리
검은이마직박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원앙
밀화부리 수컷
밀화부리 암컷
죽지 종류인가? 흰뺨오리 암컷?
상모솔새
진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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