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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고창읍성 (모양성)

 

 

 

 

 

 

 

고창과 구례여행 중 동행의 계획에 고창읍성은 들어있지 않은 곳이었다.

고창 보리밭에서 거리가 가까운지라

맹종죽림으로 유혹했다.

22년 10월에 처음 다녀온 후,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었고, 성곽을 한바퀴 돌아보고 싶었다.

 

고창읍성은 낙안읍성과 해미읍성과 더불어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고장의 해미읍성도 참 좋은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창읍성이 성내 산책로도 다양하고 좋았다.

낙안읍성은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언제 기회가 오겠지.

 

출입문인 북문의 공북루, 동문인 등양루, 서문인 진서루 세곳은 옹성으로 되어 있다.

다시 오게 되면 성곽을 한바퀴 돌아보리라 다짐했었는데, 이번에도 이루지 못했다.

다음에는 기필코 한바퀴 돌아봐야지.

성 둘레가 1.684m로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성 밖으로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성곽 안쪽으로도 산책로가 있어

두루두루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목련은 흐드러지게 피었고, 성곽따라 벚꽃은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앞에 아름다운 소나무가 도열해 있는 모양지관.

관리들이 내려오면 숙식을 책임지는 곳이었다고 한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 맹종죽림으로 향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름다운 대나무숲이다.

밤에는 아트쇼를 한다는데, 대숲 바닥 여기저기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단풍나무 새순이 조금은 칙칙한 대숲을 환하게 밝혀준다.

 

" 여기 오래 되었나봐요.  대나무가 엄청 굵어요"

^^*

 

 

 

 

 

 

 

 

 

 

 

 

 

 

 

 

 

 

 

 

 

 

 

 

 

 

소나무도 대나무도 힘들겠다.  내 능력밖의 일이니 괜히 힘빼지 말자.

둘의 용틀임은 사진을 보는 것으로^^*

대신 대나무숲 이곳저곳을 거닐다가 서문이 있는 성곽으로 올랐다.

 

 

 

 

 

 

 

 

 

 

 

 

 

 

 

 

 

 

 

 

 

 

 

 

서문인 진서루.  옹성 안에  키작은 꽃다지가 노랗게 피어있다.

 

 

 

 

 

 

 

 

진서루와 옹성.  뒤에 황토색으로 보이는 성곽길은 보수중이었는데

애당초 복원할 때 자재 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듯 싶다고 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엄마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소녀들

어쩌다 눈이 마주쳤는데 인사를 건넨다.

참  맑고 고운 소녀들이다.

 

 

 

 

 

 

 

 

 

 

 

 

 

 

 

 

 

 

 

성을 나와 신재효선생 고택을 둘러보는 것으로 고창 여행을 끝내고 구례로 향했다.

고창읍성은 입장료가 3천원인데 3천원의 상품권을 준다.

둘의 금액에 맞춰서  땅콩빵이랑 물 한병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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