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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대부도 어우렁펜션에서의 4박5일

 

 

 

 

 

 

휴가? 아니다,  여행? 그것도 아니다

대부도에서 펜션을 하는 조카사위가 환갑을 맞아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간단다.

예약손님이 있어 집을 봐주러 간 것이다.

 

젊은 아가씨들이 노는 모습은 활기 넘치고 유쾌했다.

뭐라더라  농카스?

밀집모자와 시골 아낙들이 일할 때 쓰는 알록달록한 모자를 쓰고, 몸뻬바지를 입어도 예쁘다

이 집의 마스코트 꼬미는 인기만점이었다.

돌아가면서 꼬미를 안고 인증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단체사진 몇장 찍어주고 빠졌다.

넓고 환하고 편하다고 너무 좋아라 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내 생각엔 남의 집에서는 하루면 족하다^^*  

 

 

 

 

 

 

 

 

꼬미

 

 

 

 

 

무척 활달한 녀석인데 주인이 없다고 풀 죽은 모습이다.

 

 

 

 

 

 

 

 

 

 

 

 

 

 

 

 

 

 

 

 

상추가 얼마나 탐스럽게 자랐는지...   손님들에게 마음껏 뜯어다 먹으라 하니 너무 좋아한다.

 

 

 

 

 

 

 

 

 

 

바베큐장인 하우스에 있던 작두와 탈곡기.  어렸을 적에 탈곡기를 와룽기계라고 불렀다.

폐달을 밟으면 돌아가는 소리가 와룽와룽...

 

 

 

 

 

 

 

 

 

 

걸어서 5분 거리에 바다향기수목원 후문이 있고

전곡항과 탄도항도 자동차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그런곳이 아니더라도 걸어서 10분 정도 나가면 바닷가에 갈 수 있는데

저녁무럽 나가니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요즘 낮동안에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마침 밀물이어서 바다 가운데 난 길을 걷다보니 일몰과 만나게 되었다.

구름과 빛내림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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