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해수욕장 바닷길을 맨발로 걷고 돌아오는 길
동행의 안내로 부석에 있는 서해미술관에 잠시 들렀다.
부석이 고향인 정태궁 화백이 폐교를 미술관으로 꾸몄단다.
전시회 안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나비의 여행" 이형주 개인전
그림은 잘 모르겠다.
미술관에 대해서, 그리고 전시 작가들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갔으면 좋았을걸.
나오는 길에 느티나무 가지를 자르고 있는 관장님을 만났다.
관장님인 줄도 몰랐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알게 되었다.
세 작가의 도록을 들고 있는 나를 보더니 공부 잘하는 학생 같단다 ^^*
정태궁 관장님의 작품이란다.
무슨 꽃이에요 물었더니 물에 떠 있는 연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신다.
수국과 도라지꽃(작품)
운동장 계단에 색이 바랜 백조 한 마리가 내려앉아 있었다.
작품이냐고 여쭸더니, 전시 작가들이 한 점씩 기증을 하고 간단다.
언젠가는 독수리 한 마리가 백조 옆으로 내려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운동장 한켠 양버즘나무 위에 설치된 작품.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위험하니 올라가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형주 작가의 나비의 여행 중 한 작품
전시실 입구에 까페도 있으니, 그림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잠시 휴식하기에도 좋은 장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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