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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바람처럼 구름처럼, 2박3일 경상도 여행

 

 

 

 

 

 

 

 

둘러보고 싶은 곳을 찾아보고 일정을 짜보란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계획적인 사람이 아니라 일단 떠나고 보는 사람인지라

친구가 이끄는 대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곳 알 수 없는 바람처럼, 바람에 밀려가는 구름처럼

 

 

첫째 날 (9.  26)

대전에서 친구와 합류

일단 황매산오토캠핑장을 목표로 출발을 했지만, 도착한 곳은 상림공원이었다.

상림공원 ~ 남계서원~ 청계서원~ 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

 

 

 

 

상림공원 꽃무릇

 

 

 

 

 

 

 

 

 

 

 

남계서원

 

 

 

 

 

 

 

 

 

 

 

남계서원 옆 청계서원

 

 

 

 

 

 

 

 

 

 

 

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

 

 

 

 

 

 

 

 

 

친구 덕분에  성주의 조용한 마을에서 편히 이틀을 지냈다.

솜씨 좋은 친구가 살림을 한 보따리 준비해 왔다.

맛있는 육개장까지.

 

여행하면서 맛있는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겠지만

둘이 다리 쭉 뻗고 마주 앉아 먹는 소박한 밥상은 또 다른 맛을 안긴다.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담장 밖 텃밭의 씨알 굵은 대추는 또 얼마나 달달하니 맛있던지.

 

 

 

 

 

둘째 날. (9. 26)

 

아침 하늘의 구름이 예쁘다.

이런 날엔 산에 가야지.

설레는 맘으로 황매산으로 신나게 달렸다.

숙소에서 황매산 오토캠핑장주차장까지 100킬로 가까운 거리.

신나게 달려 십여 킬로 남겨두고 멋진 풍경과 마주했다.

다시 출발하려는 순간

...............

 

 90여킬로를 달렸왔고, 더 이상 달릴 수가 없었다.

자동차 열쇠가 없었던 것.

두말없이 자동차 열쇠를 찾아 90여 킬로를 달려와준 친구의 고향친구 덕분에

기다리는 두시간동안 신나게 나비와 놀았고, 맛있는 흑태찜으로 점심도 먹었고

황매산 억새도 실컷 볼 수 있었다.

 

 

 

 

 

 

 

 

 

 

 

 

 

 

뾰족부전나비

 

 

 

 

 

 

극남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셋째 날 (9. 27)

 

우여곡절이 많은 둘째 날을 보내고 맞이한 마지막 날.

청도와 밀양쪽을 둘러볼까 했지만

돌아가는 길목의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고,  황간의 반야사, 김천의 직지사등을 염두에 두었지만

가까운 성밖숲을 둘러보고, 해인사 이정표를 보고는 그곳으로 향했다.

 

성밖숲~가야산야생화식물원~ 심원사~ 해인사~ 회연서원

 

 

 

 

성밖숲

 

 

 

 

 

 

가야산야생화식물원

 

 

 

 

 

 

심원사

 

 

 

 

 

 

해인사 일주문

 

 

 

 

 

 

회연서원

 

 

 

 

이번 여행의 일정 중에서 해인사와 황매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행길이어서

내게는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다.

긴 여정에  운전과, 이곳저곳을 안내하느라 수고한  친구가 참으로 고맙다.

친구야~~  내 맘... 알제?